컨슈머 마케팅

소비자 말 들으니… 지갑 열리더라
  [포커스신문사 | 전효순기자 2008-08-17 21:19:19]
 
 일반인 모델 공모…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용
 고객 ‘신제품 사용후기’ 공개… 구매로 연결
 소비자 중심 ‘컨슈머 마케팅’으로 불황 타개




 열쇠는 소비자다. 소비자들이 불경기 파고를 넘고 있는 기업들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 소비자의,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마케팅에서 해답을 찾는 업체들로 최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 마케팅이 부쩍 늘었다.

●컨슈델(Consu+del) 마케팅

소비자가 브랜드의 모델이 되는 것으로 소비자(Consumer)와 모델(Model)을 합친 말이다. 소비자가 자신의 재능이나 끼를 발휘하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꿈을 이뤄준다는 의미의 ‘드림슈머(dreaming+sumer)’ 마케팅과도 통한다.

기저귀 브랜드 하기스 매직팬티가 최근 앞세운 아기 모델은 실제 소비자다. 최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어 선발했는데 UCC만 등록하면 신청할 수 있어 경쟁률이 무려 537대1에 달했다. ‘유한킴벌리’의 장진석 브랜드매니저는 “소비자 모델은 전문 모델과 달리 고객들의 공감대를 효율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데다, 공모전 자체로 구전 마케팅 효과를 톡톡하게 얻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또한 캐주얼 브랜드 ‘쥬시꾸띄르’의 홍보 대사로 20대 여성 10명을 뽑아 인기 패션아이템을 소개하는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트윈슈머(twin+sumer) 마케팅

LG경제연구원이 정의한 개념으로 다른 사람의 사용 후기를 참조해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최근 DMC미디어가 설문조사한 결과 인터넷 이용자 86%가 ‘다른 사람의 이용후기를 읽고 구매 의사가 바뀐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라, 트윈슈머를 겨냥한 기업들의 활동도 거세지고 있다. 여성포털사이트가 대표적이다.

이지데이(www.ezday.co.kr)는 최근 ‘소비자채널’ 코너를 개편해 화장품, 패션, 식품, 가전 등 생활용품의 사용후기와 장단점 분석 내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은 ‘소비자맘’ 서비스에서, 마이클럽(www.miclub.com)도 ‘소비자 체험단’ 코너에서 제품 품평 등을 공개하고 있다.



●트라이슈머(try+sumer) 마케팅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욕실브랜드 아메리칸스탠다드 코리아는 매달 ‘인테리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를 서울 삼성동에 있는 브랜드 전시장에 초청해 적극적으로 제품을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리뷰슈머(review+sumer) 마케팅

소비자들의 평가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 위한 행사들도 여럿이다. 신제품을 미리 써보고 후기(rewiew)를 남기도록 해 ‘트윈슈머’들의 구매에 영향을 주는 게 목적이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인터넷 영향력이 큰 ‘파워블로거’ 박정미(blog.naver.com/pjmysm/70033253489)씨 등 5명을 선정, 이들에게 신제품을 알리도록 하고 있다. 바비리스도 신제품을 체험하고 홍보활동을 할 ‘볼륨매직 디럭스 볼륨원정대 1기’ 100명을 30일까지 모집한다.

 /전효순기자 hsjeon@fnn.co.kr

by achroray | 2008/08/17 22:42 | 읽을거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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